한전주식 투자, 내년 하반기로 미루자-유진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10.0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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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일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에 대한 투자 적기를 추가 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정도라고 밝혔다.

송재경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2010년 기준 설비투자를 감당할만한 현금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올해 5% 요금 인상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5% 인상이 필요하다"며 "그 시점을 투자 적기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부정적인 요인으로 연료비 상승과 환율을 꼽았다. 송 애널리스트는 내년 석탄 도입가격이 달러 기준 46.6%, 원화 기준 61.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매출액 대비 연료비 비중은 54%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예상치 변경으로 연료비 구입시 추가 부담이 야기되고, 외화표시 부채의 평가손이 증가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신임 CEO의 혁신 운동과 원가 연동제 도입 여부가 긍정적 변화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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