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에 8월 경상수지적자까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환율은 급등했다.
전날보다 11.2원 급등한 112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개장 5분만에 35원이나 폭등하며 장중 한때 123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은 다급하게 저지에 나섰다.
강 장관은 또 "미국의 구제금융도 하루나 이틀 동안의 협상을 거쳐서 통과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고, 늦어도 주말까지는 통과될 것"이라며 "그 문제가 해결되면 대외차입 문제도 서서히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달러 매도 실개입도 병행되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210원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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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 환율 급등에 대한 시장 자체 조정이 계속 진행되며 환율은 1200원대 까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일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역외 손익 실현 달러 매도로 인해 1210원까지 내려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각각 49억5700만달러와 16억4150만달러가 거래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214.8원으로 고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