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결 충격,국내선 증폭보다는 완충"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9.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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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 "시간걸려도 법안 통과될것"

한국투신운용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은 미국 구제금융법안 부결과 관련해 "심리적 불안 요인이 되겠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증폭보다는 완충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미국 시장은 법안 시행이 되면 신용경색 심화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에 대한 실망으로 심리적 충격이 온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증시는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에 미국 정도의 낙폭을 기록하지는 않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법안 재논의.통과 등을 통해 구제금융을 바탕으로 한 신용위기 해결이라는 기본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며 "해결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법안 처리와 입안 과정이 애초부터 매끄럽게 진행될 것이라고만은 예상되지 않았다"며 "시간이 경과되면 해결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자사주 매입한도 확대, 공매도 한시적 금지 등의 조치와 관련해서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돼온 만큼 1차적인 안정 조치로는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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