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제법안 부결, 코스피 1300초반 조정?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9.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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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미국 금융구제법안의 하원 부결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증폭되면서 국내 증시는 1300 초반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우려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0일 "법안을 수정, 재상정하는데 물리적으로 상당 기간 소요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유럽 금융기관으로 신용경색이 확산되며 새로운 충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지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단기간 유로 및 여타 지역의 금융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하원 부결로 신용경색 지속, 금융구제법안 처리 지연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으로부터 탈출, 국채의 선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 조정 심화, 외환시장 불안, 국채수익률 하락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원/달러환율 급등 및 금리 상승 가능성으로 금융시장 불안 지속으로 1300 초반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기관투자자 매물 강화, 외국인 투자자 매도 전환시 단기 수급 공백 우려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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