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고급·대중차 시장 모두 잡겠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8.09.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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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점유율 10%, 우리가 이끈다]'A8’, ‘A3’ 투입 '집중공략'

▲ 아우디 'A8 4.2FSi 콰트로'▲ 아우디 'A8 4.2FSi 콰트로'


아우디는 올 하반기에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면서 다음달 9일 출시되는 프리미엄 해치백 'A3'를 내세워 대중차 시장까지 접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2월 플래그 십 'A8'의 모든 모델을 부분 변경한 아우디는 특히 'A8 4.2FSi 콰트로' 에 기대를 걸고 있다.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 시스템과 세련된 앞모습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이 모델은 350마력의 출력과 44.9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이 모델은 1억2850만원(NWB·노멀휠베이스 기준)이라는 고가임에도 올 8월까지 매달 꾸준히 20대 이상을 판매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LED사이드 미러와 안개등, 리어램프와 함께 인테리어 크롬장식 등은 세세한 곳까지 신경 쓰는 아우디 디자인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최대 50mm까지 차고를 조정할 수 있는 A8의 에어 서스펜션은 최상의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가능케 했다. 또한 차체는 ASF(Audi Space Frame)를 사용해 100%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졌다. 이에 따라 강성은 높아지고 무게는 가벼워져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 브랜드를 상징화시킨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은 A8만의 힘을 바로 추진력으로 전환시켜 준다. 4개의 바퀴가 각각 가장 적절한 양의 동력을 배분 받아 구동됨으로써 차량의 접지력이 극대화돼 가속력과 안정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아우디는 또 내달 9일 프리미엄 해치백 'A3'(3950만원)를 출시한다. 3000만원대 파격적인 가격과 ‘프리미엄 콤팩트 카’라는 타이틀로 출시되는 A3는 1996년 첫 출시돼 현재까지 190만 여대가 생산되면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아우디는 A3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콤팩트 카' 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선보인다. 이는 기존 볼보C30과 벤츠 My B, 폭스바겐 골프 등의 수입 소형해치백 시장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 들어 'A8' 페이스리프트 모델 외에 특별한 신차가 없었던 아우디는 이번 A3 출시가 기존 프리미엄 고급차시장 외에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어필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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