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中 옥외광고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09.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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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빌딩의 LED영상광고시스템. ↑중전빌딩의 LED영상광고시스템.


종합 IT서비스기업인 LG CNS가 중국 옥외광고 시장에 진출한다.

LG CNS는 중국 선전 인터라켄 OCT호텔에서 열린 발광다이오드(LED) 영상광고시스템 개통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옥외광고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선전 중국전자 빌딩에 설치되는 LED 영상광고시스템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LED 모듈로 길이 12.3미터, 높이 41.2m 규모의 옥외광고 시스템이다.



특히 농구장의 1.5배가량의 넓이에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이를 IT 시스템을 통해 제어하면서 동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을 구현토록 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LG CNS 측은 "영상광고시스템 사업은 LG CNS가 신성장동력 아이템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공동사업투자 및 BTO 사업 방식 등을 통해 LED 매체와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디지털옥외광고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중국 옥외광고 시장 진출에 따른 위험 부담을 덜기 위해 중국 위성방송인 봉상TV그룹과 손잡고 LED 영상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광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LG CNS와 봉황TV그룹은 단계적으로 중국 전역에 총 300여기의 영상광고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솔루션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출해낸 성공적인 비즈니스 컨버전스 사업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지 기업과 적극 협력해 비즈니스 컨버전스 분야에서 세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그동안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사업 인큐베이터 조직인 CBU(Creative Business Unit)를 신설하고 영상광고사업 등 신규 시장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서초구청의 전자현수막, 부산사직야구장의 LED 리본 보드 등의 사업을 통해 LED 영상광고시스템을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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