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1차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뒤 다시 이뤄진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도 현장조직들이 반대운동에 들어가 가결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현대차 임협은 차기 노조 집행부 자리를 노리는 현장 조직들의 과도한 협상 개입으로 난항에 난항을 거듭했다. 협상장 입구를 막아서는가 하면 찬반투표에 앞서 부결운동을 전개하는 등 정치적 움직임으로 임협 타결을 지연시켜왔다.
만약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이 부결될 경우 집행부 총사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연내 임협 타결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최대한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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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 22일 기본급 8만5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61%), 성과급 300%+400만원 지급, 8+9시간 주간연속2교대제 등을 내용으로 한 임금인상안에 잠정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