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유럽시장 점검차 독일행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8.09.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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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러시아 순방 수행 앞서..슬로바키아·체코공장도 점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을 동행하기에 앞서 독일에 있는 유럽총괄법인에 들러 유럽시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정 회장은 이어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현대차 체코 노소비체 공장을 찾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에 앞서 오는 26일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무는 동안 현대·기아차 유럽총괄법인을 찾아 최근 그룹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유럽시장 전반의 현황과 향후 전략 등을 보고 받는다.

정 회장은 이어 독일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해 유럽전략형 모델 '씨드'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곧바로 최근 시험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체코 노소비체공장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착공된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체코 공장은 최근 마무리 공사와 함께 'i30' 등 유럽형 모델을 시험생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처럼 유럽법인과 생산기지를 모두 방문하는 강행군을 마친 뒤 28일부터 시작되는 이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에 동행한다. 현대차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지난 6월 착공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이번 유럽 생산기지 방문에 이어 11월로 예정된 브라질 공장 착공식 참석을 전후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연말까지 활발한 글로벌경영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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