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주식은 24일을 마지막으로 거래가 정지되며 KB금융지주 주식으로의 교환절차를 거쳐 10월10일 재상장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KB금융지주의 경우 공격적인 인수합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키코(KIKO)관련 거래 금액이 많지 않은데다 리먼 등 미국 투자은행에 대한 익스포저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금융지주는 지주회사 출범 과정을 통해 연결기준 자사주 7360만주(20.7%)를 보유하게 되며 자회사 주식교환을 통해 취득한 1850만주는 6개월 내에, 나머지는 3년내 매각하면 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 신한지주의 경우 지주회사 출범 후 자사주 처리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한지주의 조흥은행 인수 발표 이후 주가는 상당한 강세를 보였는데 신한은행이 보유한 10%의 자사주를 매각하기 이전에는 물량부담이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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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 신임 경영진의 최초 과제는 전략적이고 재무적인 투자자에게 가능한 많은 지분을 넘기는 일이 될 것”이라며 “15% 이상 지분을 넘길 수 있다면 수급의 안정을 바탕으로 KB지주 주가의 탄력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