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6불 폭등…감독당국 "원인 파악중"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9.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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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오르자 감독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 유가가 폭등한 것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터 러켄 CFTC 위원장은 "누군가 최근 시장 변동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는지에 대해 NYMEX 컴플라이언스 직원들과 함께 면밀히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37달러(15.7%) 상승한 120.92달러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일일 상승폭으로 지난 6월 6일 기록한 최고상승폭 10.75달러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장중 한때 전자거래에서 상승률이 25%에 달하기도 했다. 역대 최고 상승률은 1994년 1월3일 기록한 20.9%다.



이날 하루 가격제한 변동폭 10달러를 돌파, 장중 5분간 매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매매 재개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장중 한때 배럴당 1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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