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도권 그린벨트에 서민용 주택건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9.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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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19일 당청회동.. "임기 중 무주택자 없앨 것"

- 수도권 그린벨트에 서민,신혼부부용 주택 건설
- 임기중 무주택자 없앨 것..서민주거권 보호 의지 강조
- 어린이 예방주사 전액 무료 지원 추진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수도권 그린벨트에 서민, 신혼부부용 주택을 건설해 임기 중에 무주택자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들의 예방주사 접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서민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의 당청회동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히 주안점을 갖고 있는 것은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며 "각종 개혁 및 민생입법이 차질 없이 처리되도록 당 대표를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서민 주택보급과 관련, "서민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하는 무주택자를 임기 중에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쓸모없고 녹지가 훼손된 그린벨트 지역에 서민,신혼부부용 주택 50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기중에 무주택자를 없애겠다'는 대통령 발언은 대선 공약인 '서민주거권 보호'를 재확인하는 것이며, 오늘 국토해양부가 발표할 예정인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서민을 우선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정부는 서민주거권 보호를 위해 1가구 1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특히 신혼부부의 행복추구권 보장과 출산 장려를 위해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린이 예방접종과 관련, "어린이들의 예방주사에 보통 45만원이 드는데, 서민 중심으로 지원해 보건소에서 전액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부자들까지 복지를 확대하는 기계적, 평등한 복지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 경제회생과 사회통합을 아우르는 생산적 복지를 추진해야 한다"며 "당에서도 이런 부분을 유념해 정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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