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주택보증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전국 주택분양보증 실적(주상복합 제외)은 4만5565가구, 보증금액은 1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8월까지 12만 가구 25조원, 2007년 8월까지 10만 가구 27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특히 올해 전체 민간아파트 분양실적이 10만 가구를 넘기기도 힘들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2000년 이후 민간아파트 분양실적은 작년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이 몰리면서 최대치인 23만가구가 분양한 것을 비롯, 2006년 17만 가구 등 2000년 이후 모두 11만 가구를 넘었다.
만약 분양예정 물량 중 인허가 지연이나 사업계획 변경 등의 이유로 사업 연기가 속출할 경우 10만 가구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제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데 지금은 시장이 최악"이라며 "특히 지방 분양예정물량은 계획대로 공급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