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제네릭·신약 안정적 성장-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9.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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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8일 동아제약 (118,500원 ▲100 +0.08%)이 제네릭(복제약) 부문과 자체 개발한 신약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제약업종 톱픽스(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8월 원외처방액(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의약품 매출)은 27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1.3% 증가했다"며 "이는 자체 개발신약 ‘스티렌’의 견조한 성장세와 제네릭사업부분의 고성장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스티렌’의 처방액 57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1.2% 성장하며, 소화성궤양용제 전체 성장률 6.8%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제네릭사업부분에서는 ‘플라비톨’이 전년동월대비 100.5% 성장해 처방액증가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 6월 출시된 리피토 제네릭이 아토르바스타틴 시장에서 점유율 8.9%를 차지하며, 제네릭 중 처방액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자체 신약을 포함한 오리지널 의약품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제네릭 제품들의 고성장세를 비춰 볼 때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제네릭 신제품들의 매출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아제약은 상위 제약사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처방액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최근 이슈가 되었던 ‘스티렌’의 제네릭 출시가 내년 실적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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