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즈베키스탄에서 와이브로 상용화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9.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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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인수한 수퍼아이맥스, 타쉬켄트 등서 상용서비스 개시

KT (41,800원 ▲100 +0.24%)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에보'(EVO)라는 브랜드로 휴대인터넷 와이맥스(와이브로)를 상용화했다.

KT는 우즈베키스탄의 와이맥스 전국사업자인 수퍼아이맥스가 15일부터 수도 타쉬켄트와 사마르칸트 등 지방 3개 도시에서 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KT가 지난 2007년 11월 인수한 수퍼아이맥스는 지난 8월 이번 상용서비스를 위한 망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9월 9일 우즈베키스탄 정통부로부터 상용화 허가를 받았다.

수퍼아이맥스는 앞서 지난 8월부터 예약고객을 모집해왔다. 상용화 초기에는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시작해 점차 개인 고객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형태의 단말을 출시,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고,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가입할 수 있는 고객센터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현지에 적용하고 있다.

서비스브랜드인 에보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의미로, 아직 인터넷보급율이 미미한 우즈베키스탄 통신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지난 9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웨이브2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번 우즈베키스탄 상용서비스에도 이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이번 우즈베키스탄 상용화는 KT의 와이브로 서비스 운영노하우와 장비 제조업체인 포스데이타의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앞으로 통신산업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KT는 강조했다.

KT는 앞으로 수퍼아이맥스의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와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비스 커버리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퍼아이맥스 직원들이 15일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와이맥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수퍼아이맥스 직원들이 15일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와이맥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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