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친환경 점포 '에코 이마트'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9.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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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용량 최대 20% 절감..연간 200억원 절감 기대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이마트는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0% 절감한 친환경 점포 '에코 이마트'를 오는 10월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에코 이마트’는 에너지 절감형 차세대 그린 스토어로 에너지 절감 효과와 경제성,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2012년까지 총 3단계로 에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오는 2012년 에코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마트 부문에서만 연간 200억 이상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어린 소나무 26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7만3000여톤에 달한다.

기존점 116개점과 현재 공사중인 점포 5개점, 앞으로 공사 예정인 점포를 대상으로 하며 1단계에서 올해 1월부터 ‘에너지 다이어트’를 시작,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5% 절감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09년 1년간 진행되며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10% 절감과 함께 내년 7월 오픈 예정인 용인 흥덕점 등 에코 이마트 1세대 점포를 선보인다. 또 풍력발전 설비등 신재생 에너지를 시범 도입하고 서울시와 공조를 통해 기존 서울시내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건물 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진행, ‘에코 이마트 2세대 개발을 완료하고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 절감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열, 열병합, 풍력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신자재, 신공법 도입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점포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유통상업시설의 특성상 에너지 절감을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환경경영에 더욱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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