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8월도 흑자"… 누적수지 2조4486억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9.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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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외 흑자행진 "약제비 절감 효과 반영 판단"

건강보험재정이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한 8월 건강보험재정은 당기수지 623억원, 누적수지 2조4486억원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건보재정은 올해 들어 지난 4월을 제외하고 매월 당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12월까지 매월 1000억원 내외의 당기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이는 수입 증가보다 지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8월 건보재정 수입은 2조 328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2% 증가했다. 지출은 2조266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6% 늘어나는데 그쳤다.

보험급여비(지출부문내 비중 95.4%)는 전년비 5% 늘었지만 관리운영비(지출부문내 비중 3.1%)는 같은 기간동안 16% 감소했다.



보험급여비 내 약국에 대한 급여비 비중은 25.0%로 지난 달(26.5%)에 이어 연초( 27%)보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약제비 절감 효과가 미진하나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최근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율이 한 자릿수의 증가율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도 상통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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