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디스플레이↑, 업계 감산 기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9.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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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하이닉스와 나란히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대규모 감산이 추정되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는 전일대비 1100워(4.07%) 오른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업체 쪽에서 감산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하이닉스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업체의 신규 라인 케파 증설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LCD 패널 업체의 감산과 케파 증설 자제 움직임이 향후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업체의 경우 감가상각비를 빼고도 적자일 정도로 현재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만업체는 이러한 추세를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전통적 성수기인 3~4분기에 추가적인 감산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업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감산으로 공급과잉 폭 자체가 줄어들고 있고 업체들의 신규공장에 대한 전략수정도 있을 것으로 보여 내년 하반기에는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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