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차 협력업체인 한일이화 노조의 박한용 사무장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내 민주현장, 현장연대 등 현장조직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현대차가 지난해 협력업체 등골 빼서 (임금이) 올라갈 때 협력업체는 6만원을 넘긴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한용 사무장은 "왜 한일이화를 비교 대상으로 삼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1997년 이후 한일이화는 과장급 이상 직원에 대해 임금동결이 2번이나 있었다"며 "현대차 조합원이 받는 의료비 및 등록금 100% 그런 것은 아직 상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이어 "이제 겨우 자녀등록금 50% 땄고 이번 단협에서 상여금은 700%에서 50%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의 비판은 이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해 현대차가 얼마 타고 지지난해에는 어떻게 타결 됐는지 적어볼까요"라며 "회사에서는 (현대차)눈치 보여서 (앞으로 임금을) 더 못준다고 하니 업체 물량이나 신경 써주시길 부탁한다. (노동자)동지로서 최대한 양심을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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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화는 울산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시트 등을 제조해 현대차 울산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임협을 통해 임금 6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500만원 지급, 상여금 50% 인상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