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외평채 발행으로 오해 불식"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9.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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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위기설, 외국인 오해와 무지서 비롯"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5일 "다음주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계기로 (외국인들의)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 관리관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차 외환·국제금융정책위원회'를 가진 뒤 "9월 위기설은 근거가 없고 외국인들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관리관은 "외평채 발행은 하반기에 처음으로 나오는 대규모 국제적 딜"이라며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전망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미국, 영국, 싱가포르에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갖고 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키로 했다.



신 관리관은 "시장 참여자들이 (9월 위기설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해하지만 심정적으로 완전히 마음을 놓지 못한 것 같다"며 "아직 위기설이 완전히 가라앉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11일이 지나면 위기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는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지홍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의 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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