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순 회장에게 듣는 긴급사장단 모임 결과

머니투데이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2008.09.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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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운용사 긴급사장단회의에서 무슨 얘기 오갔나?



Q.오늘 긴급모임에서 나온 결론은?



A. 정부에서도 시장을 점검하고 안정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했고, 업계 입장에서도 시장 안정을 위한 강력한 결의를 했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시키고 펀드 운영의 리스크 관리, 공시체계를 더욱 더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관리에 신경써서 9월 위기설이 과장된 것이라는 것을 여러 방법을 통해 알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정을 안정시키고 투자자들이 너무 불안해하지 않게끔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나눴다.

Q. 정부에 건의할 사항은?


A. 세제 문제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며 오늘 논의된 것은 사실.

시장에 상당히 긍정적인 조치가 나온 것이지만 위기설이 팽배해서 그것이 묻혀버렸다.

이번 세제 개편은 시장 지원 차원에서 정부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본다.

장이 나쁠 때는 아무리 호재라도 희석되고 장이 좋을 때는 아주 작은 호재도 크게 부각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호재들이 묻혀버린 것은 위기설의 과대포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Q. 업계 스스로의 문제점은?

A. 투자자에게 상품을 정확히 설명해야 할 것이고, 수수료가 높다고 상품을 이것저것 권하는 것은 지양하고 반성해야 한다.

Q. 투자자에게 한마디

A.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번이 어렵긴 하지만 좋은 학습효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장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여윳돈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지 단기적인 이익만을 노려서는 안될 것이다.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습관은 지양하고 조심해야 한다.

업계 입장에서도 여러가지로 반성하고 조심해야 하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항상 모든 것이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정확하게 자신이 할 수 있고 아는 범위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학습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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