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은석)는 "최근 한도하이테크 주주들이 김씨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사채업자와 지인 등에게 210여억원을 빌려 한도하이테크 주식 150여만주를 매입, 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뒤 같은 해 12월까지 3개월 동안 34차례에 걸쳐 회삿돈 375억5000만원을 빼돌려 개인채무변제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987년 설립된 한도하이테크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으로 삼성·LG·SK그룹 등 대기업과 정통부, 인천공항 등 공공 분야에 500여 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중견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