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휴대형 디지털 기기 제조사와 전략 제휴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8.09.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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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1,800원 ▲100 +0.24%)는 2일 와이브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IT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넷북, 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휴대형 디지털기기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이번 제휴에는 전 세계 '와이맥스'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을 비롯해 넷북(Netbook)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TG삼보, HP, 고진샤, 성주, 제이씨현과 PMP 제조사인 코원, 내비게이션 제조사인 아이니츠, 전자사전 제조사인 레인콤 그리고 와이브로 USB 모뎀 제조사인 명민시스템, 모다정보통신 등 총 13개사가 참여한다.



KT는 제조사와의 와이브로 협력시스템을 강화함은 물론,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넷북 및 PMP, 전자사전, 내비게이션과의 결합을 통해 와이브로의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IT분야 전문조사기관인 미국 가트너사는 넷북 시장이 2012년 5,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와이브로와 휴대형 디지털기기의 결합이 본격적으로 개시됨으로써 음성중심의 휴대폰시장과는 다른 인터넷 중심의 새로운 개인형 무선 초고속인터넷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2일 신촌 'W스타일샵'에서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온 넷북과 와이브로와의 결합 상품에 대한 성과를 공개한다.

인텔의 윤은경 대고객영업본부장도 이날 행사에 참여, 최근 넷북에 탑재된 자사의 아톰 플랫폼(Atom Platform)을 소개할 예정이며, KT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리서치 전문 회사인 양키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KT 와이브로는 작년 4월 본격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약 2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데 대해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포화도를 고려할 때 매우 인상적인 수치이며, 와이브로가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교차 영역에 위치하는 새로운 개인형 무선 초고속인터넷(Mobile Personal Broadband) 시장을 창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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