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X6
BMW는 2000년 'X5'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SAV(Sports Activity Vehicle)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선풍을 일으킨데 이어 8년 후엔 올해 SAC(Sports Activity Coupe)라는 새로운 용어와 함께 X6 중 30d모델을 먼저 출시했다.
연비는 리터당 12.2km를 나타낸다. 비슷한 가격대의 인피니티 FX50은 공인연비가 7.2km다. 물론 배기량이 5000cc와 3000cc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곧 출시될 X6의 5.0모델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연비는 리터당 8km에 달한다.
전장과 전폭은 기존 'X5'대비 각각 23mm, 50mm 정도 늘어난 반면 전고는 쿠페를 형상화하고자 76mm 낮아졌다.
BMW측에 따르면 뒷자석 헤드룸이 944mm에 달해 쿠페로서는 넉넉하다곤 하는데, 아무래도 180cm이상의 큰 키를 가진 사람이 뒷자석에서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는 약간은 답답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인피니티 FX50의 뒷자석 헤드룸은 98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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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을 밟고 주행해 봤다. 역시 부드럽게 변속되는 느낌을 받았다. 정지해서 다시 출발할 때의 응답성은 바로 반응이 느껴진다. 아마도 알루미늄 케이스가 적용돼 경량화 된 엔진과 가변 터보차저의 구동방식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느낌일 것이다.
시속 100km가 넘어서면서 탄력을 받아 속도가 증가할수록 부드러운 핸들 그립감이 순간 묵직하게 느껴진다.
‘BMW X6 30d‘ 모델의 시트는 4인승이다. 기존 X5처럼 7인승 옵션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리어 시트는 60:40으로 분할이 가능하며, 시트를 세우거나 접었을 때 트렁크 용량은 570~1450리터를 나타낸다.
판매가격은 93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