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오는 2011년까지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자원개발 및 에너지사업, 첨단기술 개발, 친환경사업 등에 11조원을 투자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1만800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화는 올해에만 지난해 90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2조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상반기 중에 77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투자 예정 분 가운데 올해 조기 집행 가능한 사업부문도 검토 중이다.
한화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도 발표했다. 중소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타개를 위해 구매대금의 90%를 현금으로 결제해주기로 했다. 협력업체들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네트워크론'을 제공하고 중소업체들이 자체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 점검, 품질 진단, 국내 판로와 해외 마케팅 지원 등 2011년을 기준으로 연간 4조5000원 규모를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에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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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은 이날 "중소협력업체들이 건강해야 대기업들도 발전할 수 있다"며 "피상적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 하나하나가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한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재 86%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100% 수준으로 올리고 사회공헌 예산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1년까지 총 930억원을 편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