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중동지역에 수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8.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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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9월부터 SM5를 '사프란'이란 모델명으로 중동에 수출한다.

르노삼성은 지난 25일 부산공장에서 걸프만 인근 국가들의 기자단을 대상으로 사프란의 시승행사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프란은 르노 마크를 달고 르노의 판매망을 통해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국으로 수출된다. 대상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이다.



7월 29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50여대가 선적됐으며 수출 물량은 현지 시장의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입증된 우수한 품질을 고려해 가솔린 세단에 대한 수요가 높은 걸프협력회의 국가에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SM3와 QM5에 이어 SM5 모델을 대규모로 수출하게 돼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2006년 2월부터 시작된 SM3 모델(수출명: ‘알메라’ 또는 ‘써니’)을 수출했고 올해 3월부터는 QM5(수출명: 꼴레오스)를 해외에 판매해 왔다. 그동안 SM5도 일부 수출해 왔지만 물량 면에서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판매대수 중 수출 물량이 내수 물량을 추월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양상이 SM5의 수출을 계기로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은 “사프란 수출은 지난 10여 년간 SM5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우수한 품질의 결과”라며 “이제는 세계인들로부터 인정받는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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