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유동성에 문제없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8.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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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공사 비중 70%이상…해외투자 실패도 잘못 알려져"

경남기업 (113원 ▼91 -44.6%)은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자사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현재 증권가에서 제기된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투자실패와 미 멕시코만 가스전 탐사 실패와 관련해 "사실이 잘못 알려졌다"고 적극 해명했다.



경남기업은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개발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4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은 이로 인한 총 수익이 앞으로 30년간 29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경남기업은 패키지딜 형태의 자원개발을 통해 니켈광산 개발 외에 니켈제련소, 화력발전소 등 245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또 미 멕시코만 가스전 탐사 사업과 관련, 4개 공구 중 1개 공구를 시추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스전 탐사 사업 자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4개 공구 중 나머지 3개 공구에 대한 시추 결과가 내년 상반기에 나올 계획인데 실패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증권가에서는 경남기업이 4000억원을 투자해 모두 날렸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실제 투자금액은 200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이밖에 단기차입금 증가에 따른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현재 경남기업의 사업구조는 공공부문의 비중이 70% 이상이고 민간부문이 30%이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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