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 긴급체포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8.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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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납품 전산업체서 수억원 받은 혐의

검찰이 8일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국방부 납품비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는 국방부의 전산장비 납품과 관련해 모 전산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 8일 오후부터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업체가 유 고문 외에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유 고문은 지난 16대 국회에서 외교국방위원회 위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고 유진산 신민당 총재의 아들이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즉각 논평을 내고 "검찰은 유 고문의 수뢰 여부와 국방부 인사에게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업체가 유 고문 이외에 또 다른 여권 핵심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 점 남김없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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