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크로스보더M&A1위 '카자흐BCC 인수'

더벨 박준식 기자 2008.08.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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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2008년 상반기 크로스보더 M&A - Completed

이 기사는 08월05일(08:2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뱅크센터크레딧(BCC) 은행 인수가 올 상반기 중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크로스보더(국경 간) 인수합병(Completed M&A)으로 선정됐다.



더벨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뱅크센터크레딧 M&A는 총 6213억 원의 규모를 기록, 대만 프라임뷰 컨소시엄이 인수한 비오이하이디스(2340억 원)를 제치고 상반기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BII(Bank International Indonesia) 지분투자에서 성공을 거둔 후 지난해부터 구 소련 지역(CIS)에서 가장 유망한 이머징마켓으로 떠오른 카자흐스탄의 은행을 물색하는데 주력해 왔다.

국내 소매영업에 국한한 비즈니스 모델로는 앞으로 성장을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 적극적인 해외 M&A를 주도했고 1년 만에 성과를 거둔 셈이다.

카자흐스탄에서 6번째로 큰 뱅크센터크레딧의 매각 주관사는 모건스탠리가 맡았고, 국민은행을 대리해 현지 업체인 바이져 캐피탈(Visor Capital)이 협상을 주도했다.


국민은행은 이 딜의 성공을 위해 법무자문으로 세종을, 회계자문으로 PWC삼일회계법인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상반기 중 완료된 크로스보더 M&A 중 세 번째는 국내 KTF와 일본 NTT도코모가 같은 지분(16.5%)을 인수한 말레이시아의 U모바일(1934억 원)이 꼽혔다.



이어 우리금융지주와 영국 아비바생명이 인수한 LIG생명(현 우리아비바생명, 1358억 원)이 4위, 삼성물산이 인수한 일본 묘도메탈(370억 원)이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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