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5일(08:2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랜드그룹이 영국 테스코그룹에 재매각한 홈에버(옛 까르푸, 법인명 이랜드리테일)가 올 상반기 최대 크로스보더(국경 간, 발표 기준) M&A로 선정됐다.
이랜드는 홈에버의 전신인 한국까르푸를 인수, 홈에버란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약 2년간 영업을 해 왔지만 지난 5월14일 뜻밖의 재매각을 발표했다.
발표 기준으로 홈에버 딜은 STX그룹이 8월부터 시작한 노르웨이 조선사 아커야즈 지분 공개매수(2조3040억 원)에 뒤졌다. 그러나 아커야즈 공개매수의 경우 현지법에 따라 유통 지분 59% 매입 가능금액을 모두 설정한 것이라 실제 딜 규모는 발표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순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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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와 수페리어에식스에 이은 3위는 모건스탠리PE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노스케스코그코리아(8100억 원)가 차지했다. 옛 한솔제지의 전주공장이 중심인 노스케스코그는 매각 주관사인 UBS가 도이체방크를 주관사로 내세운 모건스탠리PE와 신한PE컨소시엄을 지난 6월21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면서 본 계약만을 남겨둔 상태다.
모건스탠리PE는 노스케스코그에 앞서 지난 2월15일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우선협상자로도 선정됐다. 이 딜 역시 총 규모는 발표 기준 약 8000억 원으로 전체 순위에선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완료 기준으로 상반기 1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의 뱅크센터크레딧 인수가 5위로 꼽혔고 △동원그룹이 차지한 미국 참치회사 스타키스트(3780억 원)와 △롯데그룹이 인수한 길리안(1700억 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