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독도경비대장 공모 경쟁률 '3.6 대 1'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8.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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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모집에 18명 지원… 이달 중순 독도에 배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파문으로 처음 실시된 독도경비대장 보직공모가 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위급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신임 독도경비대장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18명의 경찰관이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경찰 근무경력 10년 이상, 경비·작전 경력 2년 이상의 만 45세 이하 경찰관 가운데 지원자를 모집해왔다.



경찰은 지원자들에 대한 1차 서류심사에서 선발 인원(5명)의 2배수인 10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뒤 면접을 통해 신임 독도경비대장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독도경비대장으로 선발된 경찰관들은 이달 중순께 독도에 배치돼 각각 2∼3개월씩 돌아가며 교대 근무를 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독도에 경찰대학을 갓 졸업한 신임 경위들을 배치해 왔으나 최근 독도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전문 인력 배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경비대장에게는 근무를 마친 뒤 희망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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