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국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 1일 오픈하는 현지 1호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이 지역에 상류층 유동인구가 많아 오픈 첫해 1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점 건물은 지하4층~지상8층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은 8만3400㎡(약 2만6000평), 영업면적은 3만6060㎡(약1만1000평)이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관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 오픈 첫해 매출은 약 15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베이징점이 위치한 왕푸징 거리는 북경의 대표적인 쇼핑 관광의 중심지로 한국의 명동 같은 최대 번화가다. 천안문과 자금성이 인접해 있고 장안대로와 지하철과 연결돼 고급 호텔 및 오피스 타운이 밀집해 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내 백화점업계가 연간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베이징점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도시에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권 여러 나라에도 적극 출점해 오는 2010년 세계 10대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브랜드 76개를 입점시켜 한류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일조하고,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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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의 중국 진출은 현지 토종기업인 은태(銀泰)그룹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이뤄졌다. 합작 비율은 50대 50. 백화점 상호는 중문으로 '낙천은태백화'(樂天銀泰百貨), 영문으로는 '인타임-롯데백화점'(Intime-Lotte Department Stor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