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CEO들 패션모델 되다

제주=오동희 기자 2008.07.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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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하계포럼 특별 CEO 패션쇼..조영주 KTF 사장 등 50여명 참가

국내 주요 기업의 CEO들이 패션 모델로 변신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부터 3박 4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진행하는 '2008 제주 하계포럼'의 환영 리셉션장에서 조영주 KTF (0원 %) 사장을 비롯한 CEO 가족 등 16개팀 50여명이 모델로 한 자리에 섰다.

이날 행사에는 조 사장 부부를 비롯해 김경연 동일방직 (36,300원 ▲2,800 +8.36%) 회장, 이상원 크라운출판사 회장, 한훈 KT (41,800원 ▲100 +0.24%) 전무, 이성철 에스맥 (900원 ▲13 +1.47%) 사장, 현승희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가족과 KB부동산신탁, 베올리아워터, HFR, 장충동 왕족발, 한국바스프, 유한킴벌리 등 재계의 쟁쟁한 CEO 및 가족 50여명이 모델로 참가했다.



금번 행사는 멋지게 차려입은 전문모델 대신 회사의 이미지 홍보와 CEO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컨셉의 의상이 선보였다.

이 행사의 진행을 맡은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는 "획일적인 패션쇼 행사를 보는 것보다 CEO들이 직접 회사를 홍보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태안의 청정바다를 염원하는 CEO들의 마음을 담은 뜻깊은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주를 비롯해 한국의 산, 바다, 꽃 등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넥타이와 스카프 등 다양한 모습을 담은 텍스타일 작품들을 의상에 연출하고, 태안반도에서 직접 가져온 조가비를 소재로 수 십종의 악세서리를 직접 제작해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 CEO가 기업과 국가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이날 패션쇼 외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문화행사를 이채롭게 꾸미기 위해 제주도의 상징 '말'을 주제로 한 이성근 조각전시회와 우종욱 도예가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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