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중국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68%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펀드의 수익률 -3.67%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한때 6000포인트까지 올라섰던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하락을 거듭해 7월 3일 장중 한때 2566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후 1달 동안 반등을 이어가 2830선을 회복한 상태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유가 하락으로 중국 증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세 전환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비롯한 여러 악재가 해소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50%에 달한다"며 "변동성이 높은 중국펀드 대신 선진국 투자펀드나 국내주식형 펀드 등으로 자산을 재분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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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들어 중국펀드에서는 16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중국펀드 설정액은 6월 30일 21조 3772억원에서 지난 29일 21조 2155억원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