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선거인 점을 고려, 투표 종료시간이 오후 8시로 2시간 늘어난 만큼 출근 때뿐만 아니라 퇴근하면서 투표소에 들러 한 표를 행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자녀의 소중한 꿈이 좌우되는 중요한 선거이므로 신성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후보들은 지난 17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 25일 TV합동토론회를 거쳐 투표 전날인 29일 밤 12시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상과 달리 선거 하루 전까지 정식후보 6명 가운데 중도사퇴자는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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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판세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정택(74) 후보와 주경복(57) 후보를 이인규(48), 김성동(66), 박장옥(56), 이영만 등 나머지 네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후보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가면서 투표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성향의 공정택 후보에게, 낮으면 조직력이 탄탄한 주경복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날씨 또한 중대 변수다. 비가 오면 개혁 성향의 20~30대의 투표율이 높고, 맑은 날씨에는 고연령층의 투표율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지역의 날씨가 구름이 많고 오전 한 때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비올 확률은 오전이 60%, 오후가 30%다.
서울의 유권자는 모두 808만4574명이며 남자가 48.9%(395만807명), 여자가 51.1%(413만3767명)다.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는 간선제로 실시돼 왔으나 조직을 동원한 혼탁 선거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난 2006년 12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직선제로 바뀌었다.
다만 법률에서 교육감 선거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기로 해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의 임기는 다음 지방선거 전인 2010년 6월까지 1년10개월이다.
선거 당일 투표율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매 2시간마다 공개하고, 오후 5시 이후는 1시간마다 선거정보시스템(http://www.nec.go.kr:7070/edextern/index.html)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