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교조교육자율화추진 범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서울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22일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 보수성향의 공정택 후보(현 서울시교육감)는 13.9%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전교조 등이 지지하는 진보성향의 주경복 후보(건국대 교수)의 지지율도 12.2%를 기록, 오차 범위(±3.1%p) 내에서 공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공정택 후보(24.3%),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주경복 후보(26.4%)가 높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편(33.5%)'과 '공감하지 않는 편(34.6%)'이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하는 편(53.3%)'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보수성향 교육감 단일화 선호 후보로는 '공정택(27.8%)-김성동(12.1%)-박장옥(10.7%)'의 순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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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관심도는 '관심이 있다(40.2%)'는 응답이 '관심이 없다(57.2%)'는 응답보다 낮았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꼭 투표할 생각'이라는 적극투표층은 24.5%에 불과한 반면 투표 비의향층은 35.3%로 높게 조사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며 "후보단일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교육감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전교조가 여러 방식을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24일 오전 11시 전교조 서울지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