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을 잡아라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7.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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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3G 스마트폰 '팬택 듀오' 출시...아르헨티나에도 출시 계획

▲팬택계열이 28일 멕시코시장에 선보인 3세대 스마트폰 '팬택 듀얼(C810).▲팬택계열이 28일 멕시코시장에 선보인 3세대 스마트폰 '팬택 듀얼(C810).


팬택계열이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팬택계열은 28일 멕시코 이동통신업체인 텔셀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 듀얼 슬라이드 방식 3세대(3G) 스마트폰 '팬택 듀오'(모델명 C810)를 내놨다.

팬택계열은 팬택 듀오를 앞세워 올해 초 3G 서비스를 개시,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멕시코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팬택 듀얼'▲'팬택 듀얼'
팬택 듀오의 최대 특징은 듀얼(dual) 슬라이드 디자인을 적용,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휴대폰을 가로로 열면 쿼티(QWERTY)자판이 나오고, 세로로 열면 일반 휴대폰과 같은 숫자 키패드가 나온다. 평소에는 세로로 열어 일반 슬라이드폰 처럼 사용하다, 이메일·문서작업을 할 때는 쿼티 자판을 꺼내 이용할 수 있다.

또 운영체제(OS)로 '윈도 모바일 6.0'을 탑재,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PC와 가장 유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오피스 모바일로 파워포인트 문서를 열어볼 수 있고, MS 워드와 엑셀 파일의 편집도 가능하다.



푸시 이메일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 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저장해두면 이메일이 수신되자마자 휴대폰으로 자동전달돼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팬택 듀오는 아울러 850, 900, 1800, 1900MHz 등 4개 유럽형 이동통신(GSM)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쿼드 밴드 제품이다. 범용이동통신시스템(UMTS), 고속영상이동전화(HSDPA)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 세계 여러 국가에서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글로벌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5.6cm(2.2인치) QVGA LCD, 130만 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팬택계열은 올해 멕시코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도 3G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팬택계열은 국내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 성장기에 진입한 이후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으로 연내 국내 스마트폰 출시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팬택계열은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총 11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팬택 듀얼'▲'팬택 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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