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차 안팔려 공장 멈추는 것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7.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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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기간 활용 3주간 친환경 도장라인 교체 작업

"실적 부진 때문에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쌍용자동차 (5,500원 ▼150 -2.65%)가 부진한 판매실적으로 인해 올 여름 공장가동을 장기간 중단한다는 외부의 분석을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쌍용차는 이달 말부터 8월14일까지 하계휴가 기간을 포함한 3주간 공장을 친환경 수용성 도장라인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3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친환경 생산정책의 일환으로 휴가기간을 이용해 업무손실을 줄이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7월 들어 판매가 증대되고 있어 판매부진에 의한 공장 가동 중단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7월 내수 판매 실적이 20일 현재 지난 달 동기대비 이미 120% 증가했고 수출 또한 회복세가 가속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의 물량이 이미 작년의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쌍용차는 이 기간 동안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SUV 카이런, 체어맨 생산라인 등은 휴업 없이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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