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직장이 있는 사람의 비중을 뜻하는 '고용률'은 60.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어려운 고용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낮은 것은 실업률이 더이상 고용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월 사정을 보면 구직 시도를 하지 않은 채 취업을 목적으로 학원 수강을 하거나 집에서 공부하는 인구는 60만70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4000명 증가했다. 또 취업 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구직을 단념한 인구는 11만1000명으로 역시 1만8000명 증가했다.
이때문에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는 총 148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9000명이나 늘었다. 반면 실업자와 취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절반 수준인 13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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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실업률 가지고 고용상황 판단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규모가 얼마냐를 보고 고용 사정을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