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겁먹은 투자자들…금융株 급락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7.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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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4월 1일 이후 최저치

15일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55.6엔(1.96%) 하락한 1만2754.5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토픽스지수는 2.2% 내린 1253.12를 기록했다. 33개 업종 가운데 2개 업종만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일본 증시에서도 금융주가 큰폭으로 하락,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즈호파이낸셜은 5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은 4개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토요타 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 선임스트래티지스트는 "금융회사의 문제가 투자자들을 겁먹게 하고 있다"며 "투자심리 악화가 시장을 움직인 유일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증시의 투자 매력도가 채권보다 높아졌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DIAM의 선임펀드매니저인 야마자키 노부토는 "일본 주식이 일본 국채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며 "지난해부터 일본 증시가 30% 가량 하락하면서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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