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독도수비대 병사로 종군할 뜻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7.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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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15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독도에서 일본과 무력으로 갈등하고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독도 수비대 병사로 즉각 종군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일본 규탄대회에서 "일본이 과거 식민지배의 역사인식을 그대로 갖고 독도를 분쟁지역화하기 위한 본격 조치를 취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 정부가 출범 초 아마추어적, 감상적으로 과거사를 묻지 않겠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은 너무 '나이브'(순진)한 것이었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지적이고 교활한 태도로 시작한 만큼 우리도 지혜로운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너무 흥분해서도 안 되고 냉철하고 계산적으로 앞을 내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진당은 이날 △일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독도 관련 문구의 즉각적인 삭제 △정부의 강력 대응과 독도 경비 경계조치 강화 △독도의 실효적 지배조치 강화 △일본의 침탈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처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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