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주 추가 하락할 것, 피하라"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7.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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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의 적극적인 모기지 구제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이 추가 하락할 것이며 이에 따라 금융주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투자회사인 비리니의 라즐로 비리니 회장은 14일 금융주 추가 하락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금융주에서 거리를 두고 포트폴리오 비중도 낮게 잡아라"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 시장은 지금 여기저기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것을 어떻게 진화할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무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14일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 금융업종 지수는 6.1% 추가로 하락, 지난 9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도록 관련 조치를 취했지만 지난주 인디맥의 도산으로 중소형 지방 은행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데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대형 금융주들의 손실폭이 확대됐을 것이란 전망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했다.

비리니 회장은 "시장은 정부 계획에 대해 기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때인만큼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적 대응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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