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일본 국민에 독도 알리기 총력"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7.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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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일본 국민에 독도 알리기 총력"


14일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과목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강행하면서 국내의 반발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약 10년 동안 독도 제대로 알리기 활동을 벌여왔던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이날 오전부터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반크의 임현숙 한국바로알리기 담당연구원은 "일본측의 일방적인 명기가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한계를 지닐 것"이라며 "인터넷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해 독도에 대한 해외 홍보활동을 집중해서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또 "현재 8개국어로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오프라인에서 12개국어로 독도 홍보자료를 펴낼 것"이라며 "특히 일본어 작업에 주력해 평범한 일본 국민들에게 반감을 사지 않는 선에서 독도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크는 이번 사태를 맞아 일본 국민들과의 교류 및 일본 내 독도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기보다 홍보책자의 세계지도상에 독도와 동해를 표기해 반감을 사지않고 은근하게 알리는 전략을 세웠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 역시 이날 국회의원들과 함께 일본 정부 규탄을 위해 독도를 방문하면서 일본 일선 학교에 독도 관련 자료를 배포할 계획을 밝혔다.

1만5000명에 달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반크는 그동안 해외 웹사이트에서의 독도와 동해 표기 오류를 바로잡는데 주력해 왔으며 해외에 우리나라를 바로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일본 현지 24개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단단한 신뢰를 쌓아오며 지속적으로 독도 알리기 활동을 벌여왔다. 또 가입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외교관을 양성하고 해외 e펜팔친구 사귀기 운동, 사이버 국제학급 교류, 한국 홍보자료 구축작업 등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을 해왔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에 독도와 동해를 알리는 광고를 게재한 가수 김장훈 역시 지난 5월부터 반크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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