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셀 코리아' 18.7조..亞 1위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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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2분기 유일하게 순매수 전환

올 상반기 아시아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아시아증시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증시에서 외국인들은 1분기 170억달러에 이어 2분기에도 135억달러 규모의 순매도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한국증시에서 상반기 193억달러(18조7000억원)를 순매도했고 인도(-65억달러), 대만(-36억달러), 태국(-16억달러), 필리핀(-4억달러) 순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팔아치웠다.



특히 한국에서 외국인은 올 5월(8억9400만달러)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6월 이후 팔자 행진에 나서며 13개월 동안 499억달러(47조원)를 순매도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1분기 198억달러 순매도에서 2분기에는 233억달러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반기 총 35억달러 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증시는 아시아국가 중 2분기 유일하게 상승세(7.63%)로 돌아섰다.



2분기 아시아 주요국들의 지수 등락률은 베트남이 -22.7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중국(-21.21%), 필리핀(-17.58%), 인도(13.95%), 대만(-12.24%) 순으로 낙폭이 컸다. 홍콩은 3.27%, 한국은 1.7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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