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2008.07.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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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이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승용차 홀짝 운영제(격일제운행)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 내 엘리베이터 사용을 최소화해 에너지를 절약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컴퓨터 절전 모드 사용: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대기시간에 절전모드로 변환시켜 놓으면 높은 에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니터 절전모드 사용 시 절감효과는 전국 약 432억 원 정도.
△화장실 물탱크 물 소비량 줄이기: 화장실 물탱크에 1.5리터 부피의 페트병이나 벽돌을 넣어 사용하면 연간 전국 약 108억 원이 절감된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 승용차 대신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전국 약 3,256억 원 정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 사용: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에 해당되는 전력을 소비하는 것과 같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선풍기 사용을 권장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을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필터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1%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어 전국 약 38억 원 정도가 절약된다.
△전기밥솥 보다는 가스 압력밥솥 사용: 가스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전기밥솥에 비해 전력량이 약 60% 절감된다. 이는 전국 연간 약 1,169억 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다.
△무동력 전력기기 사용: 전동기는 단일 품목으로 총 전력의 60%나 소비하는 전력기기이다. 고효율 및 적정용량의 모터로 바꾸면 연간 약 전국 507억 원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무동력 제품의 구강세정기 ‘워터크린’의 김종태 대표는 “전기료가 들지 않는 무동력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월 대비 제품 판매량이 약 40% 증가하였다” 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객들의 에너지절약제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이러한 제품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자 하는 운동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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