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공매도 전일대비 241% 급증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7.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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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 이후 누적 공매도량 하이닉스 1위

8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우려 등으로 급락한 국민은행의 공매도량이 전일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이날 공매도량은 전일 대비 241% 증가한 22만7000여주, 거래대금 규모는 125억 원에 달했다.

이날 주가가 3% 이상 떨어지며 60만 원대가 붕괴된 대장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2만1324주가 공매도로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28억여 원, 공매도 비중은 3.82%로 집계됐다. 전일에는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의견에 6만7000여주, 411억여 원 규모의 공매도거래가 이뤄졌었다.



공매도량 1위 종목은 우리금융 (11,900원 0.0%)이었다. 이어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대우건설 (3,960원 ▼55 -1.37%), STX팬오션 (3,540원 ▲10 +0.28%) 순으로 공매도량도 많게 나타났다.

우리금융의 공매도량은 거래량 402만여 주의 32.38%에 달하는 130만여 주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45만여 주(거래량의 12%), 대우건설은 32만여 주(거래량의 18%), STX팬오션은 32만여 주(거래량의 1%)였다.



한편 지난 6월23일 이후 누적 공매도량 상위 종목에는 대형IT주와 자동차주가 눈에 띈다.

1위 종목은 하이닉스로 공매도량이 756만5000여주이며 거래량대비 매매비중은 14%이다. LG전자는 7위, LG디스플레이는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이날 공매도량이 21만6000여주로 전일대비 80%증가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3위, 6위로 공매도량은 381만6000여주, 258만4000여주이다.


우리금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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