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오르자 사육도 늘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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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사육마리, 전분기보다 1.9% 증가
-5월 산지가격 56% 상승
-AI, 광우병 논쟁으로 닭, 쇠고기 대체육류

조류인플루엔자(AI), 광우병 논쟁 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자 돼지고기 사육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6월 가축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돼지 사육마리수는 915만3000두로 전분기보다 17만2000두(1.9%) 증가했다.

4월 AI발생 및 최근 광우병 논쟁으로 닭, 쇠고기의 대체육류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었고 산지가격 역시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 자란 돼지의 산지가격(100킬로그램)은 지난 2월 19만4000원이었으나 5월 30만3000원으로 56% 올랐다. 돼지고기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2월 93.4에서 5월 116.7로 25% 상승했다.

반면 한우와 육우 사육마리수는 244만8000두로 전분기보다 9.2% 증가했다. 경기침체·광우병 논쟁으로 소비가 부진하고 산지가격이 하락하자 출하를 기피했기 때문이다. 한우 산지가격(600킬로그램,수컷)은 지난해 12월 476만2000원에서 366만6000원으로 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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