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등 완성차 4사, 이번주 또 파업?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7.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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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8·10일 4시간 '파업지침 2호' 발령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 지부 등 완성차 4개사 노조가 지난 2일에 이어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지난 4∼5일 진행된 3차 중앙쟁대위 회의에서 8일과 10일에 중앙교섭 불참사업장의 4시간 파업을 결정하고 '파업지침 2호'를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파업에는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GM대우차 등 4개 완성차 노조가 참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8일, 10일 각 2시간씩 나눠 파업에 들어갈지 8일 또는 10일에 4시간 파업을 벌일지를 7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파업에 간부들만 참가했던 GM대우 노조는 8, 10일 각각 2시간씩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나 사측이 중앙교섭을 수용키로 한 이상 실제 파업 여부는 미지수다.



금속노조는 9일에는 산하 노조들이 파업을 하지 않고 서울과 지역 촛불문화제에 참가하도록 했다.

금속노조는 11일에는 6000명에 이르는 확대간부 4시간 파업과 지역별 노동부, 검찰 규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특히 노동부와 검·경찰 등이 지난 2일 파업에 대해 ‘불법파업’으로 규정하며 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한 것과 관련해 위원장 체포, 노조사무실 침탈시 즉각 전면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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