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원서접수 9월 1일부터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7.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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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교육과정평가원, 2009학년도 수능 시행계획 공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지난해보다 4일 늦은 9월 1일부터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2009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7일자로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능에서 지난해와 달라지는 부분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성적통지표에 영역·과목별 등급과 함께 표준점수와 백분위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수능등급제'가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확보를 어렵게 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다음으로 사회탐구 영역 국사 과목의 출제 범위도 달라진다. 국사 교육과정이 부분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근·현대사 내용까지 포함된 것.



시험특별관리 대상자의 시험 시간이 늘어난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다. 매 교시 맹인 수험생에게는 일반 수험생보다 시험시간을 1.7배, 약시(저시력) 및 뇌성마비(뇌병변) 수험생에게는 1.5배를 더 주기로 했다.

나머지는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이며,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각각 접수하면 된다. 다만 출신 고교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중인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에 한해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 대리 제출할 수 있다.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관계로 우편에 의한 접수는 허용되지 않으며, 시험특별관리 대상자는 소정의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사진(가로 3.5cm, 세로 4.5cm)으로 모자나 짙은 안경을 착용해서는 안된다. 디지털 사진의 경우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한 원판변형(일명 '포샵처리')도 금지된다.

응시수수료는 선택 영역수가 3개 이하일 경우 3만7000원, 4개영역은 4만2000원, 5개영역은 4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원서를 접수한 후에는 취소할 수 없으며 응시 수수료도 반환되지 않는다.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복도감독관에게 휴대용 금속 탐지기를 지급하며, 특히 1, 3교시 시험 시작 전 본인 확인시간을 별도로 설정해 대리시험을 차단하기로 했다.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성적은 12월10일까지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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