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Tiger)와 이구아나(Iguana)의 합성어인 티구안은 출시 전부터 이른바 "자동주차보조기능(Park Assist)" 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은 일렬 주차 시 운전자가 편하게 버튼을 누르면 티구안에 장착된 센서가 공간을 스스로 감지해 주차 가능 여부를 알려주며,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 운전자는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동안 변속기와 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 페달만 조작해 주면 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 선보이는 티구안의 경우 ‘스포츠 & 스타일’ 버전으로, 폭스바겐의 최신 4모션(4Motion) 4륜구동 시스템과 팁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총 2개의 터보엔진 버전으로 선보이는 티구안은 2.0TDI(4170만원, 부가세포함)와 2.0 TSI 모델(4520만원, 부가세 포함)로 국내에서 판매된다.
- 폭스바겐은 디젤이 주력인가
▶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OBD) 의무화 제도 때문에 미국시장에 수출하지 않는 휘발유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지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디젤에 있어선 자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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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유가와 관련해 소형차를 들여올 계획은
▶폭스바겐은 국내에 들여올 소형차가 많다. 다만 OBD가 관건이다.
-'파크어시스트'와 같은 기능을 왜 만들었는지.
▶렉서스 LS모델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엔 없다. 이번에 티구안에서 선보이는 주차보조 시스템이 아마 최초 일 것이다. 우리는 그냥 보여주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고객들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 티구안의 경쟁차종은.
▶ 아직 국내모델은 비교대상이 아니고 BMW 'X3'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 올해 몇 대 판매를 예상하나.
▶ 본사에서 올해 1000대를 받기로 했다. 6개월 정도 안에 다 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현재 약 200여대정도는 사전예약이 된 상태다.
- 폭스바겐은 대중차라고 생각하는가
▶ 페이톤이 나오기 전까지는 '저렴하다' 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도 벤츠와 BMW와 동급의 프리미엄급 세단을 판매하고 있다. 이제는 대중차라는 타이틀보다 한단계 상승했다고 생각한다. 독일에서 골프(Golf)모델은 2000cc 급중 비싸게 팔리는 고급차로 알려졌다.
- 요즘 국내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데.
▶우리는 기본적으로 경쟁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요즘 국내 SUV시장이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선보인 티구안은 소형 SUV로서 콤팩트한 면을 강조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 어제 수입차 가격과 관련해 국내와 유럽, 미국시장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별로 언급하고 싶진 않다. 다만 국내 수입차 상황을 잘못 이해한 것이지 않나 싶다.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비싸게 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