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수입업체에 외화 대출 방안 추진"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7.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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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은 수입업체들에 결제대금을 외화로 대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부작용없는 범위 내에서 내수를 진작할 수 있는 사실상의 부양책 마련도 강구키로 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일 당정협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원유와 곡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원자재 수입을 위한 결제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환율 상승 압력이 많다"며 "수입 결제 자금을 외화로 대출하는 등 지원책을 정부에 주문했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상승 압력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정책위의장은 또 "지금 내수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내수를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대책을 좀 마련하자 했다"며 "다만 무리하게 정책을 쓸 경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작책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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